알 수 없는 부호 또는 단어
2024년 2월 29일 작성
수신을 하다보면 부호가 이상하다거나, 알려진 약어가 아닌 이상한 단어가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일본어 모오스
일본어 발음으로는 Wabun이라고 하며, 영어나 한글의 모오스와는 달리 장단점이 여러개인 부호가 있어서 부호 하나의 길이 긴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 모오스는 부호의 갯수가 많아서 익히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본인들끼리도 영어로 교신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전히 일본 모오스 애호가들도 있습니다.
일본어 모오스로 교신을 원하는 경우, CQ를 낼 때부터 “CQ DO"라고 송신합니다. <DO>는 Domestic의 약자로, 영어에서 일본어 모오스로 전환하는 프로사인 부호입니다.
▷ JCC
JCC는 JARL에서 만든 일본의 지역번호입니다. 한국의 KDN과 비슷합니다. JCC를 많이 획득해서 상장을 신청하기도 합니다. 일본햄 중에서 CQ를 낼 때부터 JCC 번호를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CQ CQ DE JA1ABC JCC 100123……”
▷ 컨테스트
전세계에 많은 컨테스트가 있습니다. 컨테스트에 참여하는 경우에 CQ를 낼 때부터 표시를 하므로써 참여하지 않는 국과 구별을 하기도 합니다.
All Asian Contest에 참여할 때는, “CQ AA…” 이렇게 송신합니다.
그런데 작은 클럽에서 주최하는 컨테스트도 있어서 CQ의 내용만으로는 어떤 컨테스트인지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 DSW, CIAO
원거리 교신을 하다보면 교신의 마지막에 DSW라고 송신하는 것을 자주 듣게 됩니다. 이것은 러시아어 “다스비다니야"의 약어입니다. 헤어질 때 하는 인사입니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구.소련에 속했던 국가 그리고 유럽의 동구권 국가에서도 러시아어가 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교신의 마지막에 DSW를 송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러시아햄을 만나면 저도 자주 사용합니다.
가끔 CIAO를 송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이태리어의 인사로, 만날 때나 헤어질 때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음이 쉬워서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CW뿐만 아니라 SSB에서도 사용합니다. 그러면 이만, “Ciao Ci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