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nsworth (판쓰워쓰) 간격이란
2022년 4월 25일 작성
영미권의 햄들이 전신을 배울 때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으로, 부호와 부호 사이의 간격을 조절하여 학습 효과를 올리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미국햄인 W6TTB란 분이 시작한 방법으로 이 분의 이름을 따서 판쓰워쓰 간격이라고 합니다.
본래 전신의 기준에는 부호와 부호 사이의 간격을 단점 3개의 길이로 하지만, 속도가 아주 느릴 때, 즉 초보자가 연습하는 속도에서는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 단점도 너무 길게 들려서 장점과 단점의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 부호를 듣고 나서 해독하는 시간이 너무 짧다. (초보자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
- 부호가 너무 길기 때문에 단점이 많은 부호에서는 마음 속으로 단점 수를 센다. (부호는 박자감을 가지고 몸으로 익혀야 하는데 단점 수를 세는 것은 수신 속도를 올리는데 방해가 된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대략 13~15wpm 보다 느린 속도에서는 부호간의 간격을 늘려서 연습하는 방법입니다. 어떤 느낌인지 아래의 녹음 파일을 들어 보십시오. 앞 부분은 전신 기준에 맞게 하고, 뒷 부분은 간격을 아주 많이 넓힌 것입니다. 1분당 전송 속도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간격을 넓게 연습하면 실제 교신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에, 조금씩 속도가 올라가면 부호간의 간격을 줄여서 기준과 비슷하게 맞추어야 합니다.
QSO코흐법을 연습하는 프로그램에서도 판쓰워쓰 간격을 적용하여 연습할 수 있도록 부호간 간격을 조절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Last modified March 12, 2024: CW modified (c96a9d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