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 연습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

2022년 4월 25일 작성

수신을 먼저 연습하고 어느 정도 박자감이 생긴 다음에 송신 연습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작하기- 송신/수신 먼저. 참조) 한편, 수신만 잘 되면 송신은 그냥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자주 듣는데, 이것도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기는 곤란한 말입니다. 특히 성인들은 송신도 제대로 된 연습이 필요합니다.

송신이 가능한 시점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박자감이 있는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시작하기- 박자감이란>에서 설명하였듯이, 입으로 부호의 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으면 박자감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독학을 하는 사람은 이것을 판단해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본인의 수신 능력으로 간접적인 판단을 해야 합니다.

우선 결론을 말씀드리면 QSO코흐법의 4단계를 마치면 최소한의 준비가 된 것으로 판단하고, 13단계를 마치면 충분히 송신을 시작할 준비가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13단계를 마쳤는데도 송신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자감의 기본은 장점과 단점의 구분입니다. 초보자의 경우에 부호의 맨 마지막에 나오는 장점과 단점의 구분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구분하는 능력으로 기본적인 박자감이 갖추어졌는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기준은 혼동이 없도록 간단해야 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간단한 기준을 잡았습니다.

QSO코흐법 1~4단계까지 부호 D(-..)와 K(-.-)가 나오는데, 4단계를 통과하면 두 부호의 구분이 되기 시작합니다.

QSO코흐볍 13단계까지 부호 X(-..-)와 B(-…)가 나오는데, 13단계를 통과하면 이 두 부호의 구분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래서 QSO코흐법의 4~13단계를 마치면 송신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범위가 이렇게 넓은 것은 사람마다 차이가 많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대략 10단계 정도를 마치고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위의 기준을 참고로 하여, 송신연습방법의 내용대로 송신연습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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