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 연습 시작시 스트레이트키와 패들 중 어느쪽을 사용해야 하는지

2023년 12월 17일 작성

패들과 스트레이트키의 사용은 그렇게 민감한 내용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하는 내용이므로 한 번은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신 연습을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아직 박자감이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이때는 패들보다 스트레이트키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송신을 시작해도 되는지 판단해야 하는 경우에는 스트레이트키로 송신하면서 판단하는 것이 박자감의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이트키는 자유도가 높습니다. 단점과 장점의 비율이 1:3이라고 알고는 있지만, 스트레이트키로 송신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1:3.5 정도로 장점을 좀 길게 송신합니다. 자신이 느끼는 단장비율이 1 : 4 라면 1 : 4 정도로 부호를 만들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패들을 사용하면 패들의 기본 박자인 1:3을 따라가야 하는데 아주 초보인 경우에는 그것이 더 어렵습니다.

패들은 키어에서 만들어주는 장점 또는 단점에 맞추어서 패들을 움직여주어야 합니다. 키어에 맞추려면 박자감을 갖추어야 가능합니다. 키어와 패들을 사용하는 것은 메트로놈을 사용하여 피아노를 치는 것과 유사합니다. 건반과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메트로놈까지 들이댄다면 연주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왕초보는 키어의 박자에 맞추는데 급급하게 되고 결국 키어의 박자에 끌려다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두에서도 얘기했듯이, 스트레이트키와 패들의 사용은, 어느쪽으로 선택하더라도 대부분 잘 적응하는 편이기 때문에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스트레이트키와 패들의 장단점을 설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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