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쿡섬 페디션 (2007년)
2007년 8월 14일 작성.
오랜만에 뉴질랜드로 여행할 계획을 잡았습니다. 뉴질랜드에 사는 ZL1SN집에 방문하여 2주간을 지낼 계획입니다. ZL1SN, Steve는 남아프리카에서 뉴질랜드로 이민 온 사람으로 Echolink를 통해서 오랫동안 교신했는데 직접 만나는 것은 처음입니다. Steve의 집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ZL1ACE, ZL1AIF 그리고 이민 간 한국햄 HL5VC도 만날 생각입니다.
그런데 Steve가, 2주간이나 뉴질랜드에 있기에는 너무 지루하니 태평양의 섬으로 여행을 가자고 하였습니다. 마침 싸게 나온 자유여행상품이 있다고 하여 쿡섬으로 5박6일의 여행을 계획하였습니다.
쿡섬까지 가는데 무선 운용을 안하기는 너무 아깝죠. 쿡섬은 DXCC로 2개의 Entity가 있습니다. North Cook과 South Cook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가 가는 곳은 South Cook입니다. North Cook보다 인기가 덜 하기는 하지만 유럽쪽으로는 여전히 인기가 있습니다.
가족여행이 기본이니 무선 운용은 간단하게 계획하였습니다.

페디션 이후에 제작한 QSL 카드.
E51AKY : 저(HL5KY)의 호출부호. 두 자리 서픽스는 줄 수 없다고 하여…
E51ASN : 함께 간 ZL1SN의 호출부호.
E51BTF : XYL인 HL5BTF의 호출부호.
ZL1SN, HL5KY, ZL1CYK
ZL1CYK는 남아프리카에서 뉴질랜드로 이민 온 사람.
ZL1CYK와 1999년경에 14MHz에서 교신한 후 PalTalk이라는 음성통화앱을 통해서 뉴질랜드로 이민 온 남아프리카햄들을 소개받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주로 Echolink를 이용했는데, ZL1SN과 자주 교신하였고 쿡섬에도 ZL1SN의 가족과 함께 여행하였습니다.
ZL1SN, Steve의 차고. 와이어 안테나 제작 중.
Steve와 무선으로 교신한 적은 없고 Echolnik로만 교신했습니다.

드디어 쿡섬에 도착하여 Telecom에서 허가 신청.
뉴질랜드에서 8/1일 출발하여 쿡섬에는 7/31일 도착했습니다. 날짜변경선을 통과하다보니 희한한 경험을 했습니다.
미국라이센스를 가지고 갔는데, 한국 자격증으로도 가능하더군요.
작은 나라들은 기준이 뚜렷하지 않아서 담당자에 따라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두 자리 서픽스를 줄 수 없다고 하여서 호출부호는 E51AKY로 받았습니다.
나중에 E51JD, Jim과 교신할 때 얘기하였더니, “담당자가 누구였느냐? 터무니없는 얘기다.“라고 하더군요.^
ZL1SN, HL5KY - 숙소 뒷편에 안테나 설치중.
와이어가 나무가지에 걸려서 설치에 애를 먹었습니다.
단촐한 무선설비.
설비에 비해서 전원부와 키어가 엄청 크고 무거웠습니다.
holiday 스타일 운용으로 오후 늦게 잠깐씩 운용했습니다.
주로 유럽국과 약 300여국 교신했습니다.

대중 교통이 불편해서 스쿠터를 빌려서 돌아다녔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면허증도 새로 따야 하는데, 스쿠터로 실기 시험을 봅니다.
재미있는 것은 면허를 따기 전에 도로 연습은 허용합니다. ^
관광수입의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조용한 섬이라 액티비티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라군 크루즈는 생각보다 재미있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크루즈에서 가이드와 함께.
크루즈의 음식도 아주 맛있습니다.
특히 돔으로 만든 바베큐가 맛있었습니다.
크루즈에는 여러나라에서 여행 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라군에서의 이벤트.
천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의상을 만드는 기술(?).
크루즈를 다녀와서 숙소 앞에서 쉬고 있습니다.
노는 것도 힘드네요.
쿡섬은 석양도 아름답습니다.